2024년 국내 외국인 취업자가 사상 처음으로 1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이민자 체류실태 및 고용조사’에 따르면,
올해 5월 기준 외국인 취업자는 101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8만 7,000명이 증가하며 관련 통계가 시작된
2012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외국인 상주인구도 156만 1,000명으로 늘어나며
한국 사회에서 외국인의 경제적·사회적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습니다.
외국인 취업자 수, 사상 첫 100만 명 돌파
외국인 취업자는 지난해 92만 3,000명에서 올해 101만 명으로 증가하며
국내 경제활동의 핵심 축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특히, 경제활동참가율은 68.6%로 소폭 상승하였으며,
경제활동인구도 107만 1,000명으로 9만 6,000명 늘어났습니다.
고용률은 64.7%로 상승했으나 실업률은
5.7%로 전년 대비 0.3%p 증가했습니다.
이는 외국인 노동시장의 확대와 함께 고용 안정성을 위한
체계적 관리가 필요하다는 점을 시사합니다.
국적별 분포와 주요 체류 자격 변화
15세 이상 외국인 상주인구는
한국계 중국인이 49만 3,000명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이어 베트남(23만 4,000명)과 중국(13만 4,000명)이 뒤를 이었습니다.
체류자격별로는 비전문취업(3만 4,000명),
전문인력(1만 9,000명), 재외동포(9,000명)에서 취업자가 증가한 반면,
방문취업과 유학생 비율은 감소 추세를 보였습니다.
외국인 근로자의 임금 및 생활 만족도
외국인 임금근로자의 월 평균 임금은
'200만~300만원 미만'이 48만 9,00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는 전체의 51.2%를 차지했습니다.
이어 '300만 원 이상' 35만 4,000명,
'100만200만 원 미만' 8만 1,000명 순으로 조사되었습니다.
한국 생활 만족도 조사에서는 '만족' 응답이 84.3%로 압도적이었으며, '
보통'은 14.2%, '불만족'은 1.5%에 불과했습니다.
이는 한국의 전반적인 생활환경과 고용 환경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외국인 취업자 100만 명 돌파의 의미
이번 통계는 외국인이 한국 경제에서 차지하는 역할이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특히,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노동력 부족 문제를 보완하고,
다양한 국적과 배경을 가진 외국인 노동자들이
한국 경제 성장의 동력이 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습니다.
다만, 실업률 증가와 특정 체류 자격에서의 감소는
노동시장 구조 개선과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정책적 지원이 필요함을 시사합니다.
앞으로 한국이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하며
기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
외국인 취업자 100만 명 시대, 이는 단순한 숫자의 변화가 아닌
한국 사회와 경제가 변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을 의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