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통장 가입자, 왜 줄어들고 있을까?
최근 주택청약종합저축(종합저축) 가입자가 급감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옵니다. 2024년 11월까지 33만 명가량이 통장을 해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매달 약 3만 명이 통장을 해지한 셈인데요, 이처럼 가입자가 감소한 주요 원인과 이에 따른 영향은 무엇일까요?
주요 원인: 치솟는 분양가와 경쟁률
청약통장의 해지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첫째, 분양가 상승과 높은 경쟁률로 인해 청약을 통한 새 아파트 당첨을 포기한 사람들입니다. 특히, 대형 단지의 경쟁률이 급등하면서 일부 사람들은 청약을 통한 당첨 가능성을 낮게 보고 통장을 해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둘째, 새 아파트에 당첨된 후 기존 청약통장을 해지하는 경우입니다. 청약에 당첨되면 기존 통장은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새로 통장을 개설해야 합니다.
1순위 해지자 급증, 그 원인과 영향
주목할 점은 1순위 가입자들의 해지가 급증했다는 사실입니다. 2024년 들어 1순위 가입자 수가 전국적으로 약 38만 명 줄어들었습니다. 특히 경기와 인천에서 13만 명 이상이 1순위 통장을 해지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이들 중 많은 이들이 장기 보유 가입자들로, 다양한 이유로 통장을 해지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김광석 리얼하우스 대표는 "청약통장을 해지하는 사람들 중 상당수가 1순위 가입자들"이라고 말하며, 이는 장기 가입자들이 더 이상 청약에 대한 희망을 가지고 있지 않거나, 이미 당첨된 경우들이 많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반전: 신규 가입자는 꾸준히 유입 중
흥미로운 점은 신규 가입자가 계속해서 유입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신규 가입자는 2순위로 자동 분류되며, 이들 중 상당수가 신혼부부, 다자녀 가구, 청년 등 특별공급 대상자들입니다. 이들은 6개월만 지나면 청약 자격을 얻을 수 있어, 점차 통장을 개설하는 예비 청약자들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2024년 11월 기준, 2순위 가입자는 877만2324명으로, 지난해 12월(871만2665명)보다 약 6만 명 증가한 수치입니다. 특히, 경기와 인천 지역에서 신규 가입자가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신규 가입자 증가의 원인
전문가들은 신혼부부와 청년 등 특별공급 대상이 되는 사람들이 신규 가입자로 유입되고 있다고 분석합니다. 이들은 특별공급 혜택을 받기 위해 청약통장 가입을 서두르고 있으며, 이로 인해 2순위 가입자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입니다.
청약통장 해지 후 재가입, 불이익이 크다
청약통장을 한 번 해지하면 새롭게 시작해야 하므로 불이익이 커, 많은 사람들이 통장을 계속 보유하려는 경향을 보입니다. 따라서 기존 가입자들이 통장을 해지하는 경우가 많지만, 신규 가입자들은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는 점에서 시장은 여전히 활기를 띠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청약통장 보유가 중요한 이유
결국, 청약통장을 보유하는 것이 여러모로 유리한 상황입니다. 청약통장에 가입해 놓으면 특별공급 자격을 갖추고, 나중에 청약에 참여할 기회를 가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청약통장을 유지하며 1순위로 올라가는 것이 중요한 시점입니다.
청약통장의 변화와 그에 따른 전략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는 줄어들고 있지만, 신규 가입자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분양가 상승과 경쟁률의 급등으로 1순위 가입자가 해지하는 경우가 많지만, 2순위 가입자는 계속해서 유입되고 있는 것입니다. 이에 따라 청약통장의 중요성은 더욱 부각되고 있으며, 특히 신혼부부나 청년들이 특별공급 혜택을 누리기 위해 꾸준히 가입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인 신호입니다.
청약통장을 잘 활용하고, 필요한 시점에 전략적으로 청약을 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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